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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5/05 (20)
50대 줌마의 일상
🍶 귀찮지만, 나가야지… 오늘도 부부일상오늘은 블로그에 글을 올리며 조용히 마무리하려던 저녁이었다.이불 속에 발을 넣고, 노트북은 따뜻한 무릎 위.그런데 등 뒤에서 들려온 한마디.“여보, 오늘 한잔 어때?”솔직히, 귀찮았다.이미 얼굴은 세안했고, 머리는 질끈 묶었고, 마음은 반쯤 잠자리에 누워 있었다.하지만 그 말에 잠시 멈칫하고 생각하게 된다.이 사람도, 아마 오늘 하루누군가와 천천히 말하고 싶었나 보다.말보다 잔을 기울이며 나누는 이야기들,우리 사이에만 흐르는 침묵의 대화.결혼 생활이란 건, 늘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이런 작은 '귀찮음'을 기꺼이 받아주는 일의 연속일지도 모른다.그 한 잔이 주는 건 술이 아니라, 함께 나누는 *시간*이고나는 오늘도 아내로서, 여자로서, 그 시간을 함께하러 나선다.입..
🎶 댄스곡 틀고, 마음까지 털어낸 하루나에겐 주말이 없다. 주말에가 일이 더 많은것 같다오늘은 출근 대신, 나를 위한 하루를 택했다.아무 생각 없이 8090 댄스곡을 틀어놓고,한 손엔 걸레, 다른 손엔 청소기.그동안 미뤄왔던 집안일도 오늘만큼은 신나는 무대 같았다.김완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가 흐르면, 나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소방차의 그녀에게 전해줘에서는 거실 한복판이 클럽이 되었고,박남정의 널 그리며에선 거울 속 내 모습과 눈이 마주쳤다.빗자루는 마이크가 되고, 나는 내 무대의 주인공.그렇게 웃으며 청소를 끝마치고 나니, 마음 속 먼지도 함께 쓸려나간 느낌이다.📻 오늘의 플레이리스트김완선 –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소방차 – 그녀에게 전해줘박남정 – 널 그리며이지연 – 바람아 멈추어다오나미 ..
📍 창밖 풍경 속에 나를 비춰보다나는 지금 14층짜리 건물 중 3층, 창가 자리에 앉아 있다.가끔 눈을 돌리면, 로터리를 질서정연하게 도는 차들의 움직임이 보인다.참 신기하다. 아무도 지휘하지 않는데 그렇게나 매끄럽게 돌고, 멈추고, 이어진다.그 모습을 보다 보면, 문득 학창시절 종로서적 앞에서 친구들을 기다리던 내가 떠오른다. 그땐 사람 구경이 그렇게 재밌었다. 옷차림, 표정, 친구들과의 대화 소리까지 — 모든 게 활자처럼 생생했다.그 시절, 삐삐 하나로 약속을 잡고, 서둘러 버스를 타고, 종로의 공기를 마시며 설렘을 안고 걸어갔었다.가끔은 돌아가고 싶다, 그때로.하지만 지금의 나를 들여다보면, 여태 살아온 인생이 아깝지 않다.그래서 나는, 오늘 이 순간에 머무르기로 한다.지금의 창밖도, 그 시절의 ..
🌿 약속 하나를 위해 나와준 사람고객님 부부와 점심 약속이 있었는데,알고 보니 오늘은 그분들께 공장에 일이 없는 날이었다.“오늘은 일 없는데, 하연 씨랑 약속 있어서 일부러 나왔어요.”그 말 한마디에 마음이 울컥했다.그저 한 끼 식사 자리가 아니었다.그분들의 따뜻한 진심이,말보다 먼저 도착해 있었던 거다.내가 쏘겠다고 했던 점심도, “힘들게 번 돈 아껴요. 우리는 괜찮아요.”하시며 미소로 계산을 마무리하셨다.단순한 거래가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쌓은 신뢰가 이렇게 따뜻한 감정으로 돌아오는구나.오늘은 그런 날이었다.나는 지금, 괜찮게 살고 있는 것 같다.그리고 이 일이, 참 감사하다고 느꼈다. 📘 감성글 쓸 땐 그냥 아줌마,💼 보험 얘기 나올 땐 보험줌마예요 :)🪄→ 구경하러 살짝 들러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