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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50대아줌마일상 (5)
50대 줌마의 일상
오늘 저녁, 엄마네 작은 마당은 잠시 '포차'가 되었어요.삼겹살이 지글지글 익는 소리와 함께, 엄마는 소주병을 조심스레 열었고언니와 여동생은 상을 차리고, 나는 딸랑구 옆에 앉아 고기 익는 냄새에 웃었어요.바람이 불었어요.아직 여름이 시작되지 않았는데도, 오늘은 바람이 참 시원했어요.마치 우리를 위해 준비된 바람처럼, 하루의 피로를 살랑살랑 날려주었죠.우린 그렇게 모처럼 얼굴을 마주하고, 마음을 나누었어요.누군가는 그걸 힐링이라고 부르고,또 누군가는, 그걸 가족이라고 부르겠죠.작은 마당에 불이 켜지고, 엄마는 말했어요.“여긴 이제 우리 엄마네 포차야.”가끔씩 모여서 웃고 떠들다보면 힘들었던 하루가 스스르 녹아내려요.모두가 웃었고, 그 웃음이 밤공기를 더 따뜻하게 만들었어요.📘 감성글 쓸 땐 그냥 아줌마..
오늘은 강아지옷 가게에 누리랑 같이 출근했다.사람들이 지나가며 말한다."어머~ 너무 잘생겼다!""눈망울이 살아있네~"근데 바로 다음 순간, 누리가 으르렁… 짖는다."아유~ 성격이 좀… 있네?" "인물값 한다더니 진짜네 ㅋㅋ"누리는 포메라니안계의 조각미남.얼굴은 청순, 태도는 용맹.가게 문 열릴 때마다 “웁!” 하고 경계 발사. 손님도 놀라고, 나도 놀라고, 누리만 뿌듯.그런데도 사람들이 또 말한다."사납긴 한데… 너무 예뻐요!"이쯤 되면누리는 정말 인물값 제대로 하는 강아지다다.오늘도 얼렁뚱땅 가게일 하다가, 누리 덕분에 웃고 넘어간 하루.📘 감성글 쓸 땐 그냥 아줌마,💼 보험 얘기 나올 땐 보험줌마예요 :)🪄→ 보험 블로그 구경하러 가기
우리 집 식구들, 방이 다 있다.딸 방, 아들 방, 남편 방… 심지어 강아지도라고 하고 싶지만 내 껌딱지라. .근데 나는?“엄마는 거실 쓰면 되지~”참 쉽게들 말한다.그렇게 나는 언제부터인가 거실 한구석 감정쓰레기통 담당이 됐다.하루 종일 가족들 감정 받아내고, 식탁 옆 소파에서 쭈그려 앉아 티브이 소리에 묻혀가며 내 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오늘, 드디어 결심했다.“거실이라도 내 방을 만들자.” “칸막이라도 치고 살아보자.”접이식 칸막이 하나 설치하니 이상하게도 마음도 딱 접힌다.좁고 답답해도 괜찮다.거실 한 켠이어도 괜찮다.여기는 이제 내 방이다.가족들도 이제 내 방 앞에서는 노크한다.물론 칸막이를 살짝 제끼고 “엄마!” 부르는 게 다지만.그래도, 마음만은 방 주인이 됐다.나 방있는 여자야~오늘 하루,..
어제 아침, 거울을 보고 결심했다.“이제 진짜 빼야 해. 이번엔 진짜야.”아침엔 사과 반 개.점심엔 닭가슴살 샐러드 (드레싱 안 뿌림 자랑)저녁은… 먹지 않기로 했지.그리고 오늘 아침까지는 완벽했어.무려 하루 반이나 버텼다! 나는 정말 자랑스러운 나였다.…그런데 왜?오늘 밤 10시, 전자레인지 앞에 선 나.김치볶음밥 돌리는 소리가 왜 이렇게 정겹지?“한 숟갈만 먹고 치우자…” → 결과: 1공기 + 계란후라이 추가이건 다 스트레스 때문이야.딸은 또 한숨 쉬고 방으로 들어갔고,나는 감자칩보다 얇아진 멘탈을 부여잡고 있었다.결국 오늘도 얼렁뚱땅 다이어트는 실패다.다이어트는 내일부터,아니… 오늘 밤 12시부턴 다시 시작이다. 📘 감성글 쓸 땐 그냥 아줌마,💼 보험 얘기 나올 땐 보험줌마예요 :)🪄→ 보험..